[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1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성장 둔화 우려를 떨치지 못한 영향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34%) 내린 2001.3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 증시는 낙폭을 점차 확대해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000포인트를 잠시 하회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 등이 2000선 사수를 위해 힘 쓰고 있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기업들의 실적에도 부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반등을 이끌어낼 마땅한 방안이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공개 예정인 HSBC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관망세도 투자 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의 제조업 PMI가 48.4로 전달보다 소폭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위축 국면은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중국민생은행(-1.49%), 초상은행(-0.40%), 중국건설은행(-0.25%) 등 은행주와 북경보업부동산(-0.24%), 흥업부동산(-0.32%), 폴리부동산그룹(-1.07%) 등 부동산주가 약세다.
보산철강(-0.25%), 내몽고보토철강(-0.67%) 등 철강주와 동방항공(-0.85%), 중국남방항공(-0.85%) 등 항공주도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