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주택 지표 부진에 경기 둔화 우려 고조..'하락'

입력 : 2014-05-19 오전 10:59:4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23.01로 거래를 시작해 계속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52분(현지시간) 현재 21.54포인트(1.06%) 떨어진 2004.64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공개된 주택 지표가 부진했던 점이 최근의 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리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전국 70개 주요 도시 중 44곳의 주택 가격이 전달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35개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던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통계국의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이 기간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6.7% 상승했다. 직전월의 7.7%에서 둔화된 것으로 11개월만의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이와 함께 이번주 180억위안 규모의 비유통주가 해제되는 점도 물량 부담을 높이고 있다. 이날에만 10개 기업의 8억2700만주의 비유통주가 시중에 풀린다.
 
베트남과 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악재다. 지난주 베트남 내 반중 시위로 중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후 중국 정부는 3000여명의 중국 교민을 귀국토록 했다.
 
업종별로는 천진부동산개발(-0.60%), 북경보업부동산(-1.63%), 폴리부동산그룹(-0.80%) 등 부동산주가 약세다.
 
보산철강(-0.51%), 마안철강(-0.63%) 등 철강주와 중국석유화학(-1.59%), 해양석유공정(-1.22%) 등 정유주도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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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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