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경남FC와 경기를 앞둔 PSV에인트호번의 에르네스트 파베르 수석코치와 박지성. ⓒNews1
[창원=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PSV에인트호번(이하 PSV)의 에르네스트 파베르(43) 수석코치가 경남FC와 경기의 의미를 '박지성'으로 함축했다.
PSV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23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베르 수석코치는 "내일 경기는 박지성의 마지막 게임이다. 사실상 박지성이 마지막을 장식하려 하는 게 이번 경기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박지성은 네덜란드에서도 항상 좋은 선수로 남아줬다. 아쉬운 고별 경기가 될 것이며 큰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베르 수석코치는 지난 20일 저녁 한국투어를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건강 악화로 자리를 비운 필립 코쿠 감독을 대신해 이번 투어에서 PSV를 이끌고 있다.
PSV는 지난 22일 수원삼성과 경기에서 0-1로 진 뒤 경남과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수원과 경기는 (수원의) 경기 템포가 빨랐다. 체력과 속도 면에서 K리그 팀들의 강점이 보였다"면서도 "이번 경남과 경기 역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과 경기에서 활약한 자카리아 바칼리(18·벨기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베르 수석코치는 "바칼리의 장점은 드리블이고 단점은 수비를 다소 소홀히 하는 것"이라며 "수원전에서는 박지성이 뒤에서 받쳐줬기 때문에 그런 단점들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