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정부가 26일 발생한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와 관련해 교통 불편을 덜 대책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관련해 고양시청에 대책본부 설치해 대응중이며 필요사항을 지원하기 위한 세종정부청사 내 임시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경기도와 버스연합회,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현재 2차관이 사고현장을 점검 중이다.
현재 터미널 이용객은 모두 대피했으며 운수업체와 버스연합회 등과 버스 이용객 수송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우선, 국토부는 버스 이용객을 위해 인근 화정터미널앞에 임시정류장을 설치, 화정터미널행 일반노선 연장·전세버스 2대를 10분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총 30개 노선 중 화정터미널을 경유하지 않는 운행차량은 임시정류장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후 12시 이후 예약자 118명에 대해서는 화정터미널을 이용하도록 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아울러 고양 종합터미널과 지하도로로 연결된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인근 화정역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6일 오전 9시10분쯤 고량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 용접 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은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9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났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