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2일 증권가는 철강 원료 가격의 약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업종 내 최대 수혜주는
현대제철(00402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강 수요 침체와 전기로 제강사의 구매 단가 인하 압력으로 철 스크랩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철 스크랩의 내수 가격은 현재 톤 당 33만원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철 스크랩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수혜는 전기로 제강사에 집중될 것"이라며 "특히 연간 약 900만톤 이상의 철 스크랩을 사용하는 현대제철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도 "원가 하락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대제철의 경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환율 하락 수혜주로도 분류 가능해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고급 철 스크랩 사용 비중이 높은
세아베스틸(001430) 역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며 "세아베스틸의 경우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