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NH농협증권은 16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PC 시장 회복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PC 시장의 개선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윈도우 XP 보안 업데이트 종료와 경기 회복 가시화로 기업들의 IT 부문 지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맞물려 하드웨어 부문의 지출 확대는 더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메모리, 중앙처리장치(CPU) 등 데이터 처리용 반도체 위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태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도 25나노 공정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등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디램 가격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