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개선에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보다 0.44포인트(0.02%) 밀린 2026.23으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의 제조업 지표 공개를 앞두고 상승 반전했다.
오전 9시48분(현지시간) 현재 4.59포인트(0.23%) 상승한 2031.2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HSBC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49.7과 직전월의 49.4를 모두 웃돌며 7개월만의 최고치에 달했다.
HSBC 제조업 PMI가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을 상회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시중 유동성 긴축 우려가 증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의 돈가뭄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지만 분기말과 반기말 결산 수요가 몰린 탓에 자금 상황이 풍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초상은행(-0.29%), 중국민생은행(0.13%), 중국건설은행(-0.24%) 등 은행주가 혼조를, 북경선봉부동산(0.67%), 천진부동산개발(2.68%) 등 부동산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서구리(0.50%), 중국알루미늄(0.33%), 해로시멘트(0.31%) 등 원자재 관련주도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