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0.10%) 밀린 2022.42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했다. 오전 9시53분(현지시간) 현재 2.64포인트(0.13%) 오른 2027.01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지표 호조에 증시는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미니부양책이 효과를 내며 실물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HSBC는 6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 들어 처음으로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을 상회했다.
다만 월말과 분기말, 반기말 결제일이 몰리며 자금 수요가 높아진 점은 시장의 경계감도 고조시키고 있다. 작년과 같은 유동성 위기는 없겠지만 시중 자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은 제한적인 행동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권보는 "중국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내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삼일중공업(0.20%), 강남중공업(0.77%), 복건시멘트(0.51%), 화신시멘트(0.14%) 등 인프라 관련주와 초상은행(0.39%), 중국민생은행(0.13%), 상하이푸동발전은행(0.44%) 등 은행주가 강세다.
반면 강서구리(-0.24%), 중국알루미늄(-0.33%), 유주석탄채광(-0.74%) 등 원자재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