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운송업종에 대해 구조적 부담이 단기간에 사라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년을 보면, 과거와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2년을 저점으로 조금씩 높아지는 반면 운송업 시가총액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에 없던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항공은 저비용항공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해운 경쟁력은 유럽 초대형 선사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며 "육상 운송업의 경우 재무 여건은 상대적으로 좋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어려운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특히 2대 국적항공사와 2대 국적선사는 벌어들인 돈으로 부채를 갚기 어려운 상태"라며 "자금 조달 여건이 나빠져 유상증자, 각종 자산매각 등으로 해결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