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최근 페인트업계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사업이란 이미지를 쇄신하고,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체별로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거나 온라인 사이트를개설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페인트 구매부터 인테리어까지 전문가 상담이 가능하며, 매주 4회 DIY(Do It Yourself) 아카데미를 통해 페인트를 어려워하는 소비자에게 직접 교육을 실시하고, 컬러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컬러상담, 서비스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컬러하우징서비스는 홈쇼핑을 통해서도 선보인다"고 말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손쉽게 소비자를 접할 수 있고,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톡톡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KCC는 소비자에게 페인트를 포함한 인테리어 자재를 패키지 형태로 상담·판매하는 'homecc' 사이트를 운영한다. 삼화페인트는 지난달 '프리미엄 친환경 페인트 더클래시 아토프리 브랜드' 사이트를 열어 무료 DIY 강의, 페인팅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업계는 사회공헌 활동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조광페인트(004910)는 8개월 동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벽화그리기 캠페인인 '블루존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요소를 적용해 학교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단순한 벽화가 아닌 스토리가 삽입된 그림을 그려 넣고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노루페인트는 3년째 서울대공원 동물원 벽화그리기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이란 차원을 넘어 상생의 차원에서 앞으로도 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페인트를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친근하게 소비자에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