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스타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2012년 감독 추천, 2013년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대호는 올해 선수 간 투표로 출전 기회를 잡아 3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섰지만 무안타 부진에 그쳤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서 진행된 2014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두번째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서 전날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올해 올스타전 기록을 '4타수 무안타'로 마무리했다.
퍼시픽리그 올스타가 1-0으로 앞선 1회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의 2구째 시속 152㎞ 직구를 노렸지만, 구위에 눌리며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상대해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회말 수비 때 아카미나이 긴지(라쿠텐 골든이글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퍼시픽리그 올스타는 센트럴리그 올스타와 31안타(퍼시픽 18, 센트럴 13)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2-6으로 이겼다.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홈런 한 방을 치는 등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릭스 버펄로스의 윌리 모 페냐도 한 번의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로서 전날 센트럴리그에 0-7로 졌던 퍼시픽리그는 올해 올스타전을 1승1패로 마무리 지었다. 퍼시픽리그는 역대 올스타전 전적에서 80승75패10무로 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