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후속 인사 임박..인사 적체 '숨통'

입력 : 2014-07-25 오후 1:32:2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청와대가 25일 국무조정실장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인사 적체로 홍역을 앓던 기획재정부도 대대적인 후속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기재부 고위 공무원 인사가 대규모로 단행되면서 인사 적체 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함께 노린다는 차원에서 당초 두 보직 중 1개 정도만 교체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던 기획재정부 1차관과 2차관은 모두 교체됐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승진 이동하고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추 차관의 자리에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된 경제금융비서관 자리에는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 최상목 정책협력실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방문규 예산실장의 2차관 승진으로 공석이 된 예산실장 자리에는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과 조경규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이 지목되고 있다. 김규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의 복귀 가능성도 남아 있어 예산실장 보직을 둘러싸고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낙회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이동하면서 세제실장 자리도 공석으로 남게 됐다. 세제실장 보직에는 문창용 조세정책관의 이동이 유력시 된다.
 
하지만 현재 홍남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도 세제실장에 거론되고 있으며 김형돈 조세심판원장이 세제실장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규 재정업무관리관의 조달청장 부임으로 재정업무관리관 자리도 비었다. 재정업무관리관에는 현재 최광해 공공정책국장, 이태성 재정관리국장, 곽범국 국고국장 등이 지목되고 있다.
 
다만 재정업무관리관 보직은 개병형 직위이므로 민간에서 올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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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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