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2월 가계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랑스 통계청인 INSEE가 24일 밝혔다.
소비지출이 이처럼 크게 감소한 것은 경제위기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월에는 정기세일 기간에 소비자들의 할인구매가 대폭 늘어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1.8% 증가했었다.
이와함께 프랑스의 기업신뢰 지수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사상 최악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INSEE는 3월 기업 신뢰지수가 전월의 68에서 변하지 않아 역대 최저치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저조한 기업 신뢰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잇단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 여건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데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경영환경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INSEE가 전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