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는 단기 조정을 거쳐 추가 상승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전망이다. 주 초반 대외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호조세를 보일 중국 수출입 지표 등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더 많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주 후반으로 갈 수록 2100선 돌파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종별로는 철강, 금융,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코스닥 중소형주의 경우 단기 반등을 노린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실적과 수급, 매크로 모멘텀의 교집합 찾기
대외 불확실성이 일부 대두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 이러한 흐름을 이끌 모멘텀으로 중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 확대, 국내 수출 모멘텀 지속, 양호한 2분기 어닝시즌, 외국인 매수세 등을 꼽을 수 있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네 가지 모멘텀의 교집합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 중국의 호전된 경제 상황과 하반기 수출 모멘텀을 고려해 철강주, 자동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은행주, 건설주는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달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 관심을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대신증권-코스피 강세, 이제 시작이다
이번 주 코스피는 전약후강의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주 초반 대외 불확실성에 다소 흔들릴 수 있지만 주 후반 세법 개정안과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2100선 돌파 시도가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 금융 업종으로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잡고,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철강, 건설, 기계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동양증권-미국 증시 급락에 의미 둘 필요 없어
지난달 31일 미국 증시가 지수별로 2%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초 미국 경제가 한파 영향으로 위축됐음이 ISM제조업 지수를 통해 확인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원인은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사태와 미국 고용지표가 제공했다. 만약 해당 이슈를 통해 미국 증시가 급격한 하락 추세로 전환한다면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도 모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디폴트의 경우 전엽될 우려가 없고, 고용지표의 변화도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