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KT(030200)에 할당된 3G 주파수의 4G 전환을 허용할 경우 통신주 중 KT,
SK텔레콤(017670) 순의 혜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부는 지난 2001년 KT에 3G용으로 할당한 2.1기가헤르츠(GHz) 대역을 4G(LTE·롱텀에볼루션)용으로 전환해 허용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정했다"며 "이달 말 허용이 확정되면 KT는 LTE를 위한 3번째 주파수 대역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KT는 새로운 주파수를 경매받지 않고 LTE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SK텔레콤 역시 필요할 경우 3G주파수를 LTE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가입자당 가장 많은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희석될 것"이라며 "결국 KT와 SK텔레콤에는 긍정적이지만 LG유플러스의 강점은 약화되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