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건설주에 대해 이라크 내전이 장기화될 경우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라크 반군의 북부 정유공장 공격 등 불안정한 정세로 발주 계획은 연초 대비 축소된 상태"라며 "국내 건설사는 이라크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적극 수주에 뛰어들었지만 내전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수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건설 현장이 집중된 남부까지 반군 세력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자재 조달 등 물류 수송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사 기간과 매출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상연 연구원은 "다만 이같은 매출 차질이 건설사의 귀책 사유는 아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며 "현재 국내 건설사 중 한화건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우건설(047040)이 이라크 현지에서 현장을 운영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