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 中 제치고 5개월 만에 수주 1위 탈환

입력 : 2014-08-11 오후 6:35:2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5개월 만에 수주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한 달간 유조선과 가스운반선 수주, 야말 프로젝트 쇄빙LNG선 계약 체결 등 조선 빅3의 선박 수주가 활발했던 결과다.
 
다만 1~7월 누계에서는 한국이 724만CGT, 중국 1136만CGT로 여전히 중국이 앞선 상황이다.
 
11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선박 33척, 139만9378CGT를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45억7700만달러에 달한다.
 
같은 기간 중국은 선박 57척, 122만3812CGT, 일본은 선박 7척, 11만3011CGT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중국과 일본 각각 21억4500만달러, 1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초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1482만CGT로, 지난달에 비해 50만CGT 증가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지속된 전세계 수주잔량 감소 추세가 중단됐다.
 
한국의 수주 잔량도 3363만CGT로 지난달(3328만CGT)에 비해 35만CGT 늘었다.
 
지난달 클락슨 선가지수는 139포인트로 지난해 6월 저점인 126포인트를 벗어나 상승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5개월 만에 수주 1위 자리를 탈환했다.(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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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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