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올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전기 대비 8.1% 늘어난 107조7722억원을 나타냈다. 전자어음 이용자도 지난해 말보다 10.5% 증가한 40만8587명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하루 평균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8907억원이다. 상반기 발행금액은 107조772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1%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지난 2012년 10월부터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담보용어음을 전자어음으로 제공하도록 바뀌면서 발행금액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자어음은 실물어음과는 달리 발행인, 수취인, 금액 등의 어음정보가 인터넷상에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된 약속어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올 상반기중에 전자어음 의무발행대상이 자산규모 10억원이상 법인사업자로 의무화되면서 발행인 등록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자어음 이용자중 발행인은 1만8084명으로 전년말 대비 86.0%나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비중(40.3%)이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19.0%), 서비스업(15.8%)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