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남양유업(003920)은 100% 생우유로 만든 국내 최초 삼각컵(트라이앵글컵) 형태의 플레인 요거트 'milk100'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탈지분유나 설탕, 안정제 등을 사용해 만든 기존 요거트와는 달리 1등급 국산 원유를 유산균만으로 발효시켰으며, 첨가물뿐 아니라 다른 추가 원료도 사용하지 않은 순수 요거트다.
보통 우유만으로 발효유를 만들게 되면 신맛이 강하고 묽은 형태로 변하게 되지만, 이 제품은 최적의 조건에서 20시간 동안 장기 발효시켜 우유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움은 유지하면서도 떠먹는 형태로 탄생하게 됐다.
또한 최초로 삼각형 모양의 용기로 만들어 사용하기 편하도록 했으며, 기존 발효유보다 용량을 대폭 늘렸다.
제품은 435g의 대용량과 200g의 중용량, 85g의 소용량 등 3종으로 출시되며, 시중 판매가는 대용량 기준 2980원이다.
칼로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발효유를 멀리하던 젊은 여성과 첨가물을 싫어하는 소비자를 겨냥했으며, 남양유업은 무첨가 발효유가 앞으로 1조원대의 발효유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milk100'은 발효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발효유를 완전 무첨가로 만드는 것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며 "향후 대용량 발효유를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milk100'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남양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