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12일 은행주에 대해 자금 시장 흐름이 불리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 증가해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예금증가율은 여전히 대출증가율을 하회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자금시장 구조에서는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은행의 대출증가세를 주도한 중소기업대출은 최근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대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지만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이어 "은행 예금의 핵심인 정기예금 증가세는 여전히 2%대에 머물러 있다"며 "은행으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