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지난해 증시 침체로 대부분의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계약수가 감소해 수수료 이익이 줄었고, 증시침체로 자산손실이 컸던 영향으로 풀이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9개월(4~12월)동안 92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누적 당기순손실이 443억원으로 지난 2007년 같은기간 1020억원 순이익에서 1463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손실을 기록한 업체는 78곳으로 전체의 84.8%에 이른다.
회사별로는 코스모(94억원), 써밋(11억원), 내외에셋(10억원), 어시드(8억원), VIP(8억원) 등 14곳은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손실을 봤다.
경기 침체에 따른 계약고 감소로 투자자문.일임 수수료 수익이 전년보다 839억원 줄어든 480억원으로 나타났고 유가증권운용손실도 351억원에 달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전체 계약고도 지난해 말 현재 11조9천억원으로 2007년 말 18조9천억원에 비해 7조원(37%)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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