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개막..200여 브랜드 참여

입력 : 2014-09-25 오후 4:22:4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총 130여개 업체에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25일 개막해 사흘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한 '2014 제32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1·2·3 전관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박람회가 개막 직전까지 부스 신청이 이뤄졌던 것과 비교해 이번에는 지난 6월 부스 판매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350개가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올해 창업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박람회 기간 치킨, 족발, 도시락, 밥버거, 호떡, 떡볶이, 순대, 피자, 베이커리, 커피, 일식, 양식, 호프, 유아, 교육, 이·미용, 뷰티, 세탁, 애완동물, 교육 등 다양한 브랜드가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의 트렌드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마케팅 노하우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소규모·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수 참여해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우면서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중 저렴하게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 브랜드가 지난 박람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5개가 참여하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인기를 반영했다.
 
첫날 행사인 개막식은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민홍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 업계 CEO와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조동민 회장은 개회사에서 "프랜차이즈산업이야 말로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요즘 거론되고 있는 창조 경제와 융합 비즈니스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하게 견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서 동기 부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과 상생 실현을 위한 각 기관과의 업무 협약도 체결됐다.
 
우선 협회는 저축은행중앙회와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가맹점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또는 창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금 지원 협약을 맺었다.
 
또한 협회는 휘경공업고등학교와 특성화고 졸업자 고용증진을 위한 산학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와 졸업생을 프랜차이즈산업 현장에 채용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가맹본부는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올해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기업가로 김용만 ㈜김가네 대표와 이명훈 ㈜오니규 대표를 선정해 '제7회 자랑스러운 프랜차이즈 기업인' 상을 수여했다.
 
한편 오는 26일과 27일 SETEC 전시장 내 컨퍼런스룸에서 박람회 참관객, 기존 창업자, 예비 창업자, 그밖에 창업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해와 동향, 트렌드, 소규모 창업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이 무료로 제공된다.
 
◇'2014 제32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현장. (사진=정해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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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