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20일 자동차주에 대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전 부지 이슈,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자동차주의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10년래 최저 수준인 밸류에이션과 지난달 유럽 수요의 예상 외 호조를 감안할 때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편"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생산 물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신차 효과로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시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3분기 자동차 업종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대부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희근 연구원은 "지난 7~9월 임금 협상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화 약세 영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16.8% 감소한 1조6800억원, 58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