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후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24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28%)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5.5% 증가한 8조4965억원, 72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7657억원으로 6.7% 감소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는 실적이 시장 예상치와 어느 정도 부합했다고 보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도 "현대모비스는 완성차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국 내 성과가 연결 실적에 반영됐고, 판매 보증 충당금 영향도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 증가와 원화 강세 완화 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8.8%에 달할 것"이라며 "LF소나타의 미국 생산에 따라 핵심 부품 매출도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에는 핵심 부품 탑재율이 높은 LF소나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모듈 부문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