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 하락으로 기축통화 수요가 늘면서 7일 달러는 대부분의 주요통화 대비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의 대출 손실이 대공황 때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CLSA 애널리스트의 발언에 6일(현지시간) 달러는 5일만에 처음으로 캐나다달러 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10월이래 달러 대비 최대 강세를 보이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통화인 랜드도 이날 후퇴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의 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로대비 엔화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와코비아 소속 상임 통화 투자자 앨런 카바니는 "달러가 다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후퇴할 때마다 달러는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0.5% 상승한 유로대비 달러는 이날 6시07분 도쿄시장에서 유로당 1.3414달러에 거래됐다. 엔화는 유로대비 135.45엔, 달러대비로는 5개월래 최저치 기록 후 100.99엔에 거래됐다. 카비니 투자자는 유로가 향후 2주동안 엔화대비로는 유로당 126엔까지, 달러대비로는 유로당 1.31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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