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풀무원다논은 올해 15회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 '다논 네이션스 컵(Danone Nations Cup)'이 오는 1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프랑스 글로벌 기업 다논이 주최하는 다논 네이션스 컵은 지난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 축구대회로 승인을 받은 10세~12세 유소년 대상의 유일한 세계 축구대회다.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6개월 전부터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약 250만명의 유소년이 지역, 국가, 대륙 예선전을 거쳐 선별된 32개국 대표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다논과
풀무원(017810)의 투자합작회사 풀무원다논이 한국유소년축구연맹(KYFA)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0년부터 다논 네이션스 컵의 대한민국 유소년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아디다스 코리아도 국내 후원사로 함께 선정됐으며, 현재 아디다스는 다논 네이션스 컵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다논 네이션스 컵 국내 대표팀으로는 서울 숭곡초등학교 축구선수 12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숭곡초등학교 대표팀 선수단은 10일 브라질로 출국해 스페인, 이탈리아, 파라과이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본선 경기가 진행되며,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선수 카푸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다논 네이션스 컵은 전 세계적인 축구스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부여해주는 꿈의 무대"라며 "대한민국의 재능 있는 친구들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논 네이션스 컵은 2012년 폴란드 대회에서 포항제철동초등학교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12골로 MVP를 차지한 이승우 선수가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하는 등 기회의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다논 네이션스 컵 출신의 세계적 선수로는 잉글랜드의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멕시코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비야 레알)·호나탄 도스 산토스(FC 바르셀로나) 형제 등이 있다.
◇'2014 다논 네이션스 컵' 이미지. (사진제공=풀무원다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