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형주의 시총 순위 변동이 활발한 가운데 올해 고공행진 중인 증권주도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4일부터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증권주(우선주 제외)는
교보증권(030610)으로 21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업계 내 시총 순위는 12위다. 7월 초 16위에서 4계단이나 상승했다.
2위는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차지했다. 171.7%의 상승률이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 순위도 4달 사이 8위에서 5위로 뛰었다.
유안타증권의 1년 수익률은 74.3%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양 사태가 불거지며 부진했던 주가는 매각 확정과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달 들어 배당 기대감까지 가세하면서 전일까지 이틀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집계된 업계 내 시총 1위는 삼성증권(3조7759억원)이다. 2위인 대우증권(3조7734억원)과 불과 25억원 차이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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