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산업은행이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이르면 올해 안에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메탈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업은행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산은 관계자는 8일 "최근 산은이 동부메탈 인수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 상황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스터디 차원에서 검토 작업에 들어갔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부메탈 매각설은 단순히 실무자 선에서 언급된 것으로 안다"며 "인수를 '검토'하는 일은 산은의 역할에 비춰볼 때 일상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동부메탈 매각을 추진하던 동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산업은행에 매각 주선과 인수 참여를 요청해왔다.
동부는 최근까지 동부메탈 지분의 40~50%가량을 매각해 5000억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한 뒤 모회사인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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