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백화점 메이시스가 지난 3분기 기대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3분기 순이익이 2억1700만달러(주당 6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인 1억7700만달러(주당 47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주당 50센트를 웃돈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출은 부진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6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63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동일 점포 매출 역시 1.4% 감소하며 전문가 예상치 1.9% 증가를 밑돌았다.
메이시스는 이와 함께 올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주당 4.40~4.50달러에서 4.25~4.35달러로 낮췄잡았다.
뉴욕타임즈는 메이시스의 매출 부진은 여전히 미국 내에서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나타내 준다고 평가 했다.
부진한 매출에도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메이시스의 주가는 5.09% 오른 61.57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