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연말까지 코스피는 점진적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발 정책 기대감과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모멘텀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일 증권가는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아 박스권 탈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예정돼있다. 그룹주 동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오전 중 발표되는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불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우리투자증권-전략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
전략적 측면에서는 다소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데, 단기 상승부 담과 업종 센티먼트 약화로 경기민감업종 내 차별화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선별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우선 연말 소비시즌 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운송 업종이 관심 대상이다. 항공주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화물시황 개선과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연말 변동성을 활용해 지배구조 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도 이어갈 필요가 있다. 한편 3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로 변동성이 완화된 코스닥 시장 역시 연말 증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한양증권-완만한 상승, 트레이딩 대응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와 유사하게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1970~2000선의 등락이 예상된다.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구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환율 부담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지수 하단을 지지하면서 반등 흐름 유지에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정책과 미국 쇼핑시즌 기대감은 지수에 어느 정도 선반영돼 추가 상승을 이끌 후속 모멘텀은 강하지 않다. 순환매를 염두에 둔 트레이딩 대응이 유효하다.
◇하나대투증권-12월 전략 키워드, 코스트 컷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