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내증시는 주초 국제유가 폭락과 기관의 매도로 약세를 보였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한 주(12월1일~5일)간 상승했다. 이에 국내 주식형 펀드는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고,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2주째 상승했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0%로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하여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섹터가 1.3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0.70%), KOSPI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0.30%) 순으로 양호했다.
반면 특정 테마(그룹주, 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테마는 -0.77%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이어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배당(-0.49%)이 뒤를 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미래에셋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한 주 동안 2.7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어 '미래에셋소비성장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5',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각각 2.73%, 2.57%, 2.2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35%로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본토 지역이 11.41%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우수했다. 이어 일본(3.35%), 인도(2.57%), 친디아 (1.13%) 지역 순으로 양호한 모습이었다. 반면, 중남미 지역은 -6.33%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이어 러시아(-6.06%), 브라질(-4.93%) 순으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는 30.4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했다. 뒤를 이어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_A', '삼성KODEX FTSE ChinaA50증권상장지수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KB KStar중국본토CSI100증권상장지수자투자신탁(주식)'이 각각 26.55%, 18.13%, 16.8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시장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 펀드는 각각 -0.11%, -0.47%의 수익률로 유사한 모습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가 0.03%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은 -0.15%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부진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이 -1.63%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이어 글로벌 고수익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0.64%), 특정 국가나 지역에 제한 없이 투자하는 글로벌채권(-0.26%) 순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