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6일 증권가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 기조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단기 조정이 나타날 경우 저가 매수를 시도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관심 업종으로는 건설, 증권, IT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가 거론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권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가 1.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03% 반등했다. 같은 시간 서부텍스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2% 오른 배럴당 50.48달러로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투트랙 전략 강화
글로벌 유동성 확장 및 각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속에 국내 증시에서 경기민감주의 반등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급등으로 인한 단기 부담을 고려해 향후 실적을 포함한 선별적인 접근 자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민감주 내 관심 업종으로는 건설, 증권 업종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증시 활성화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민감주 내에서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에 따른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 한편으로 미국의 견조한 소비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과 유럽의 소비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생활용품, 여행레져 등 소비관련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바람직해보인다.
◇유안타증권-코스피, 120일 이동평균선 저항대 돌파 가능
코스피 120일 이평선 돌파는 가능해 보인다. 첫 번째 이유는 올해 들어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이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비금융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1월 초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데 이는 작년과 완전히 다른 패턴이다. 두 번째 이유는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부담이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전일 국제유가가 급락했지만 이미 20일 이평선을 돌파한 후에 하락한 것으로 장기 바닥권 형성 시점에는 큰 폭의 등락을 나타내기 때문에 45달러를 하회하는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코스피의 단기 조정이 나타날 경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