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 불확실성 해소..반등 기대"

입력 : 2015-02-06 오전 8:39:23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6일 증권가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086280) 지분 대량매매(블록딜)가 성공한 가운데 주가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향후 실적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며 "오는 14일부터 적용될 공정거래법에 따른 과징금 리스크까지 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이어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현대글로비스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1월 이후 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는 오버행 부담으로 이어졌고, 이는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2주만에 재매각 결정이 이뤄진 가운데 오버행 우려는 일단락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매각 이후 대주주 잔여 지분에 대한 보호 예수 기간이 6개월에서 2년으로 늘어난 점도 추가 오버행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해운 사업과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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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