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뚜레쥬르 신장자치구 1호점은 수도 우루무치시 중심지의 랜드마크 우호백성백화점(友好百盛) 1층에 들어서 오픈 첫날인 지난달 28일 1000여명의 고객이 찾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호백성백화점은 우루무치시에서 15개의 버스 노선과 2개의 경전철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에 있으며, 소비 수준이 높은 오피스 밀집 지역과도 가까워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이슬람권 문화를 기반으로 소고기와 양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는 현지 고객은 채소를 넣은 뚜레쥬르 샌드위치 제품에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오픈 당일 샌드위치 판매량이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화려한 디자인과 달콤한 맛의 생크림 케이크, 티라미수 케이크, 크림 코르네 등의 제품도 판매량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영토의 6분의 1 정도인 신장자치구는 중국 석유 보유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으며, 위구르족 외 한족도 상당수 차지한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서부대개발 사업'의 핵심 지역 중 하나며,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구축에 주요 지역으로 포함돼 중국의 새로운 국제 무역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기존 베이커리와 확연히 차별화된 갓 구워 신선하고 건강한 빵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신장자치구가 중국의 새로운 경제 중심 도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 또는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진출해 총 17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뚜레쥬르 신장자치구 1호점 전경. (사진제공=CJ푸드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