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6일 증권가는
한섬(02000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와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한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6.4% 증가한 1842억원, 228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와 대체로 부합했다"며 "다만 지난해 12월 이후 급격한 기온 하락과 아웃도어 할인 판매 확대로 매출 고성장 기조는 다소 약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때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예상치와 부합했다"며 "다만 별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8억원 하회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성과급이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가 성장하고 실적이 안정화됨에 따라 마진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올해 질적인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브랜드 투자와 출점 효과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고, 비용 불확실성 우려도 정점을 지났다"며 "올해부터 예정된 현대백화점의 공격적 확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