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파스퇴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발효유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베네콜(Benecol)'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핀란드의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베네콜은 하루 한 병씩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베네콜은 '좋다'란 뜻의 라틴어 베네(Bene와) 콜레스테롤(cholesterol)의 합성어로 콜레스테롤에 좋은 제품이란 의미가 있다.
해외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2주간 일정량을 섭취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LDL-콜레스테롤(혈관 벽에 쌓여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8%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콜은 지난 1995년 북유럽의 청정국가 핀란드에서 마가린 형태로 처음 선보였으며, 건강식단을 구성하는 대표 브랜드로 인기를 얻어 콜레스테롤 저감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열었다.
현재 유럽에서 관련 시장 규모는 10억유로(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며, 그 중 약 40%를 베네콜이 차지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30여개국에서 발효유, 두유, 마가린, 버터, 식용유 등 120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최근 인도네시아, 홍콩, 한국 등 아시아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베네콜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특허 성분 '식물 스타놀 에스테르(plant stanol ester)' 3.4g이 들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원료 인증을 받았다.
파스퇴르는 베네콜 출시 첫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후 점차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베네콜은 농후 발효유 제품으로 g당 1억마리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포함되고, 플레인과 블루베리 등 2종으로 구성된다.
할인점과 편의점을 비롯해 파스퇴르 가정배달로도 구매할 수 있으며, 130㎖ 용량에 가격은 2000원이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와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때가 많다"며 "하루 한 병 꾸준히 베네콜을 섭취하면 2주 후부터는 떨어진 수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콜'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파스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