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108.0원에 출발해 4.6원 오른 1109.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글로벌달러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금융시장 흐름에 따른 역외환율을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했다.
환율은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영향에 주춤했으나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오후장 들어 111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유로-달러는 1.08달러선을 하회했고, 엔-달러는 120엔대로 반등했다.
또 전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속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달러-엔 움직임에 주목하며 동조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