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차익 매물 부담에 '숨 고르기' 전망

입력 : 2015-04-16 오전 8:17:29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6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차익 매물 부담에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시가 경제지표 둔화로 하락했다는 점도 경계 요인 중 하나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42%, 0.51%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68% 뛰었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8% 오른 배럴당 56.39달러로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ROE 개선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업종군
 
국내 증시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상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포트폴리오 전략 측면에서도 가격메리트를 감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그동안 국내 증시는 이익모멘텀 부재로 저평가가 용인됐지만 최근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의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2011년 이후 정체된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며 저평가 영역 탈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코스피가 2012년 이후 형성됐던 박스권을 강하게 돌파하는 과정에서 높아졌던 가격부담 해소 차원의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대신증권-중국 2분기 경기·정책 효과 반영
 
중국 증시는 4000선을 상회했다. 2분기 경기 바닥 기대감과 산업 정책 모멘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상황이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7%로 전 분기 대비 둔화됐지만 지난달 고정자산투자에서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반등하고 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책 효과는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추가 통화완화 정책(지준율 인하) 실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책 실시 효과는 2분기 말부터 경제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인대’ 이후 부각되고 있는 테마 산업별 세칙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 정책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KDB대우증권-글로벌 유동성 랠리에서 핵심 투자전략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지면서 과감한 양적완화정책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 상승 자체가 부(Wealth) 의 효과로 연결되면서 유동성 랠리는 지속 중인 시점이다. 화장품, 여행, 제약, 바이오, 증권, 건설, 화학,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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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