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0일 “차세대 명품 좌석으로 최고의 하늘 여행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모든 중ㆍ장거리 노선 여객기 좌석을 바꾼다.
좌석을 교체하는데만 모두 2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2011년초까지 교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선 영국 항공기 좌석 전문 디자인 회사인 ‘아큐맨’에 의뢰한 일등석 좌석은 ‘코스모 스위트’라고 이름지었다.
‘코스모 스위트’는 일반 일등석보다 좌석을 15㎝ 더 넓게 했으며 180˚로 펼쳐진다.
모니터 크기도 기존 17인치보다 더 큰 23인치로 커졌고, 사생활 보호를 위한 대형 스크린도 장착했다.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은 좌석간 거리가 188㎝로 일반 비즈니스석 121㎝보다 67㎝ 늘어났다.
더분에 좌석도 180˚로 펼쳐진다.
모니터도 15.4인치로 커졌고, 사생활 보호를 위한 칸만이가 장착됐다.
일반석인 ‘뉴 이코노미’는 좌석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고 모니터 크기를 10.6인치까지 늘렸다.
고객들이 영화·음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AVOD를 새로운 좌석 전체에 장착했다.
대한항공은 “전세계 고객이 만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적인 항공사들과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선도 항공사의 비전을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