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차익 매물 경계..하락 전망

입력 : 2015-04-24 오전 8:52:00
24일 증권가는 코스피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탓에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 구제금융 여부를 결정할 유로그룹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불확실성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11%, 0.24%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41% 오르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도 예멘발 중동 리스크가 확산된 가운데 큰 폭으로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81% 오른 배럴당 57.74달러로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대외 이벤트 앞두고 코스피 상승 탄력 둔화 여지
 
단기적으로는 주요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자극받을 것으로 보여 코스피 역시 차익매물 소화과정에서 상승탄력이 둔화될 개연성이 있다. 우선, 24일(현지시간) 유로그룹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경제개혁안을 두고 트로이카와 그리스 정부 간의 시각 차로 인한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협상 지연에 따른 뱅크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에서는 긴급유동성지원 대출한도를 15억유로 증액하기로 결정했지만 실질적인 합의안이 도출되기 전까지 그리스 디폴트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매물 받아주던 외국인, 이제는 주가를 올리기 시작한다
 
지난 2월4일 이후 외국인은 8조1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의 외국인 지분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이는 외국인이 사고 있는 기업의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0일 이후 외국인 일평균 순매수 규모는 365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 기업의 주가 흐름도 좋아지는 모습이다. 최근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던 기업들 중 주가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배당주 투자전략
 
올해 상반기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진입하며 배당수익률과 예금 금리의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고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고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실제로 최근 국민연금의 배당투자 확대와 외국인의 배당주 매수세 강화 현상으로 고배당주의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30 포트폴리오 내 배당 컨셉 저평가주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은행(000030)GKL(114090)을 신규 추천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이혜진 기자(yihj072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