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권가는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1% 증가한 1513억원, 2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절성을 감안할 때 지난 1분기 실적을 뛰어넘기는 어렵지만 이익 성장 폭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는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지난 1~2월보다 높아져 2분기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8000원에서 3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긍정적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박기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가에서 중가로 제품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케이블 방송을 통한 마케팅 전략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도 "중국 수입 밥솥 시장에서 한국산의 비중은 지난 1분기 54%까지 늘어났다"며 "중국 시장 내 한국산 점유율 확대는 추세적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