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중국 정부의 흰 우유 수출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중국 정부의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 등록제 시행 후 중단됐던 중국향 살균유 수출이 3개 업체에 허용됐다"며 "매일유업, 연세우유, 서울우유의 수출이 허용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중국에 수출할 살균유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유통망이 확충되면 판매량은 늘어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분명 매출액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남아도는 우유를 해외로 수출하기 때문에 무리한 판촉 행위나 원가 이하로 재고를 판매해야 하는 환경은 개선될 것"이라며 "단기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개선의 작은 실마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이슈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