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를 대리해 론스타와 투자자·국가 간 중재 재판(ISD)을 벌이고 있는 김갑유 변호사(54·사법연수원 17기·
사진)가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의 부원장으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김 변호사가 지난 9일 국제상업회의소 세계총회에서 부원장으로 재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은 국제상사 분쟁을 해결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중재기관이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선정한 상임위원 1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제중재 전문가로 2007년 한국인 최초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상임위원에 선임됐으며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A)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인과 함께 국내 국제거래법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