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증권 지속지수)경제-삼성, 명성-신한, 사회-하이투자 1위

삼성·대우·신한 빅3 형성…‘최고 CEO’ 강대석 신한투자 사장

입력 : 2015-07-12 오후 4:00:00
‘2015 대한민국 증권산업 지속지수’에서 삼성증권이 통합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경제 부문은 삼성증권, 명성 부문은 신한금융투자, 사회 부문은 하이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토마토CSR리서치센터(센터장 안치용)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대표 김영호)가 12일 발표한 ‘2015 대한민국 증권산업 지속지수’경제부문에서는 삼성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310.83점으로 2위를, 대우증권이 294.6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292.13), 유화증권(281.74), 신한금융투자(269.86)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은 수익성, 지배구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스크 부문에서는 유화증권, 이해관계자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1위였다. 유화증권은 수익성 부문, 한국투자증권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삼성증권 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전체 지수 14위인 하이투자증권이 200점 만점에 169.11점으로 1위, 전체 12위 한양증권이 161.0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전체 16위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160.53점으로 3위, 전체 8위인 KB투자증권이 160.36점으로 4위에 올랐다.
 
IBK투자증권(156.09), 신영증권(153.58), LIG투자증권·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 152.33), 교보증권(151.33)이 그 뒤를 이었다.
 
한양증권은 사회영향 부문에서 하이투자증권을 앞섰고 제품책임 부문에서는 동률을 이뤘지만 노동 부문에서 점수 차이가 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삼성증권은 노동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인권 부문과 사회영향 부문에서도 상위권이었지만 30% 비중인 제품책임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11위에 그쳤다.
 
통합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대우증권(2위), 신한금융투자(3위), 한국투자증권(4위), 미래에셋증권(5위)의 경우 각각 17, 20, 26, 13위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명성 부문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300점 만점에 222.5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세부항목 14개 부문에서 고루 최상위권 점수를 얻으면서 삼성증권(220.21)에 근소하게 앞섰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재무적 성과, 사회적 책임준수, 계약자의 권익 보호, CEO 리더십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시장 대응능력, 신뢰, 좋은 인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대우증권(216.43), 4위는 미래에셋증권(214.48), 5위는 한국투자증권(212.07)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CEO)리더십 항목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였다. 2011년말 40조원에 그쳤던 고객총자산은 현재 10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몇 년간 증권업계의 불황이 극심했던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강 사장은 2012년 업계 최초로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를 도입해 직원평가를 고객 수익률에 연동했고, 타 증권사에서 이 제도를 벤치마킹 할 정도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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