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매출 추이. 사진/젠하이저
독일 음향 전문업체 젠하이저는 14일 2014년 회계연도 매출액이 6억348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5%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은 3470만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2040만유로 증가했다.
판매는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2.1% 성장세를 기록했고, 미주 지역(북미·중남미 포함)은 4% 성장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30.9% 늘어났다. 새롭게 지사가 설립된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이 매출 증가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일본 시장 역시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 도입에 따른 무선 마이크 장비 판매가 증가했다.
사업분야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헤드폰과 이어폰이 주력제품인 컨슈머 비즈니스와 프로페셔널 시스템 분야는 각각 3억2200만유로, 3억1280만유로를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7.1%, 7.9% 늘어난 수치다.
2015년 회계연도도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다니엘 젠하이저 공동 CEO는 "새로운 모멘텀 제품군, 어반나이트 제품군, D1 디지털 마이크로폰 등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고, 녹음 장비와 기타 오디오 장비 역시 반응이 좋다"며 "특별한 사운드 공간감을 제공하는 '3D 이머시브 오디오' 등 제품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