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7일 철강업종에 대해 업황은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철강 가격을 견인하는 선행 지표로는 중국 유동성 지표, 토지판매 면적, 부동산 가격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철강 가격에 6개월 이상 선행한다"며 "선행지표의 반등이 철강 수요 증가와 가격 반등으로 이어진다고 볼 때 철강 시황은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금리,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도 1년 후 철강 가격과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보다 중요한 것은 금리를 추가 인하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에서 시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올해 하반기까지는 철강 시황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저평가 매력에 따른 일시적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