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투자 전략상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태원 회장 사면으로 어느 때보다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내년으로 예상되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 입장에서도 SK텔레콤의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정책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미 SK텔레콤은 4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배당 증액 가능성을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적과 규제 상황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SK텔레콤을 주목해야 할 이유"라며 "지난 7~8월 통신 시장 안정화 덕에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PRU)과 마케팅 비용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