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해외에서의 매출 성장세는 기대치를 상화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조금 아쉬우며, 지난해 인력충원으로 인해 현재 성장통을 겪고 있는 단계라고 10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5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매출 총이익은 2232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해외 매출도 지난해보다 27.3% 증가한 161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의 경우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광고선전비가 지난해보다 6% 감소한 849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아쉬운 점이 있다”며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3분기 광고선전비를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5300명이었던 인력이 올해 2분기 6200명까지 증가해 당분간 매출과 비용의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광고업의 특성상 인력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요하며, 지금은 성장통을 견딜 때”라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