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배송업체 UPS가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채용을 늘릴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UPS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9만5000명의 임시 종업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1월의 홀리데이 시즌에 통상 선물들로 인해 배송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여기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UPS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배송 물량이 넘치는 것을 대비해서 10만명의 임시 종업원들을 고용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해 배송 지연 사태가 발생했고 약 100만개의 패키지가 제 때 배달되지 못했다.
당시 고객들이 큰 불만을 제기했을 뿐 아니라 배송 대란 사태는 4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었다.
반면 경쟁사였었던 페덱스는 작년 피크 시즌에 아무런 문제 없이 배송을 완료했다.
따라서 UPS는 올해 소매업체들과도 협력을 강화해서 피크 시즌에 배송 지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발의 준비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UPS의 주가는 3.62% 급등하며 7주내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