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입차 채용 박람회…"수입차 업계도 다양한 기회 있어"

올해로 2회째…연 20만 수입차 시대 인력 확보
총 38개사 50개 부스 규모…영업직부터 일반사무 분야까지

입력 : 2015-09-18 오후 1:37:2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나날이 몸집이 커져가는 국내 수입차 업계 인재 확보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연간 20만대 판매 조기달성과 전년 대비 20% 성장이 예상되는 업계 인력 구축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18일 협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2015 수입차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수입차 채용박람회는 한국수입차협회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국방전직교육원이 후원한다. 협회 회원사 및 공식 딜러사 포함 38개(50개 부스)가 참여해 영업직은 물론 AS, 기획·마케팅, 일반사무 분야 신입, 경력직을 모집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수입차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재희 협회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개막 축하 행사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한국수입차협회)
수입차 브랜드들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9만6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대비 25.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역시 연초부터 월 2만대 판매 시대를 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5만87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연말까지 24만대 판매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정재희 협회장은 "올해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수년간 매년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이어가며 몸집이 커진 업계 인력망 확충을 위해 협회가 지원 사격에 나선 것. 업계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된 입사 후 높고 잦은 이직률 역시 각 사들과의 소통을 통한 구조적 문제 개선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영업직은 물론 수입차 업계 인재 확보가 어려운 서비스센터 인력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입차 업계 쪽에도 안정적이고 다양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왼쪽)과 정재희 협회장(오른쪽)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수입차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모습(사진=정기종기자)
 
올해 행사에는 기업별 면접이 진행될 기업 채용관 외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수입차 업계 멘토의 채용설명회와 기업의 인재상 분석 및 구직자와의 면접을 통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용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김영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 앤 파츠·트레이닝 센터 이사와 장성택 BMW그룹 코리아 드라이빙 센터장(이사)가 업계 멘토로 초청돼 강연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효과적인 박람회 운영을 위해 구직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희망하는 수입차 업체에 사전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운영했다. 사전에 제출한 서류가 기업들에게 채용 자료로 제공되면 현장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전 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자들 역시 현장에서 구직 정보를 온라인으로 전송 후 행사 참여는 물론, 이력서 출력과 사진 촬영 서비스 등도 지원돼 즉석에서 지원이 가능했다.
 
이날 마련된 각사 부스에는 일찌감치 지원서를 제출하고 진지하게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와 참관을 위해 행사장에 찾은 학생들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 회장은 "수입차 채용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재 채용을 통해 수입차 업계가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 수입차 채용박람회'를 찾은 이들이 각 사 부스를 방문 중인 모습(사진=한국수입차협회)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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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